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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유형별 장애인 비율]

[수원시 유형별 장애인 비율]

수원시와 전국 유형별 장애인 비율을 분석했다.
지체 장애인이 수원시 전체 장애인의 45.6%을 차지하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현재 성남시 공기업에서 청년인턴으로 활동 중인 우리 팀원 또한 부서 내에서 지체 장애를 가진 분과 함께 근무하고 있다.
사내에서 전동보장구를 대여하여 충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하시는 모습을 익히 봐온 경험을 바탕으로, 수원시가 전동보장구 급속충전소를 적절히 설치하고 운영하고 있는지 조사하고 싶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국민보험공단에 의하면 지체, 뇌병변, 심장, 호흡기 사용 유형 장애인들이 전동보장구를 필요로 하며, 이 유형들의 연령대별 분포를 분석했다.

[행정동 별 전동보장구 급속충전소 당 수용해야 하는 지체장애인 수]

[충전소 1개가 소화해야하는 면적]

수원시 내 행정동 별로 전동보장구 급속충전소 1개당 수용해야하는 지체 장애인 수를 분석했다.
호매실동은 시설 1개 당 400명 이상의 지체 장애인을 소화해야 했으며, 이는 평동을 이은 두번째행정동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보로노이 다이어그램으로 충전소 1개가 소화해야 하는 면적이 얼마나 넓은지 시각화 해본 결과, 호매실동을 포함한 외곽 지역이 비교적 넓은 지역을 소화해야한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행정동 별 급속충전소 한 개 당 수용해야 하는 복지시설 수]

[급속충전소(빨강), 보조기기 서비스 센터(파랑) 분포]

전동보장구 급속충전소 한 개 당 인근 복지시설 수를 분석해보았다. 각 복지시설에서 가장 가까운 전동보장구 급속충전소를 조사한 것이다. 그 결과, 한 개의 급속충전소 당 평균 2.15개의 복지시설이 있었지만, 호매실동(호매실장애인종합복지관)은 5개로 가장 많은 복지시설을 소화해야 했다.
게다가 전동보장구 급속충전소가 위치한 곳에 많이 분포해 있는 보조기기 서비스 센터가 호매실동에는 한 개도 위치해 있지 않음을 확인했다. 절대적인 지체장애인 수에 비해 그들이 이용할 급속충전소나 보조기기 서비스 센터의 숫자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깨달은 우리는 호매실동 현장조사를 통해 실제 현황을 파악했다.

2) 현장조사

[호매실동 전동보장구 급속충전소]

[출입문 개방 시간 안내문 (08:30-18:00)]

[GOOD]
호매실장애인종합복지관 실내에 전동보장구 급속충전소는 잘 설치되어 있었다.
실질적인 이용을 위한 유지, 보수가 잘 되어있으며, 충전할 공간도 여유롭게 마련되어 있었다.

[BAD]
하지만 급속충전소가 설치된 호매실장애인종합복지관까지 대중교통으로 이동이 힘들었다.
버스들의 배차간격이 길고, 근처 지하철역이나 버스정류장과 거리가 있는 편이었기 때문이다.
현장조사 시에도 30 분마다 한 대씩 오는 버스를 놓쳐 택시로 이동했다. 또한 복지관 운영시간이 평일 8:30~18:00로 제한되어 있어서 그 외의 시간대나 주말에는 충전소 사용이 불가하다.

[Solution]
호매실동에는 전동보장구 급속충전소의 절대적인 개수가 부족한 상황이며 이용시간에도 제한이 있기 때문에 추가 설치를 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추가 설치를 하게 되는 위치는 접근성이 좋고, 이용 시간에 제한이 적어야 하기 때문에 지하철역이나 버스정류장 근처에 설치하는 것을 제안한다.

동보장구를 타고 생활하는 김미자 (62세,가명) 씨는 토요일 오전마다 영통 도서관에 간다. 평소 금요일 저녁, 전동보장구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시켜두지만 지난주 토요일에는 귀갓길에 배터리가 방전되어버리는 난감한 상황에 부딪혔다. 다행히 도서관에서 100m 떨어진 영통구 보건소에 급속충전소가 있어 한 시름을 놓았지만 어렵사리 도착한 보건소에는 기대 이하의 풍경이 펼쳐졌다.

코로나 19 선별 진료소로 운영되는 영통구 보건소는 검사를 받으러 온 사람들과 의료진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충전소 위치 안내는 커녕, 근무 중인 보건소 직원조차 찾을 수 없었다. 영통동 벽적골공원에도 충전소가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후 힘겹게 찾아갔지만, 그 곳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공원 입구가 전동킥보드와 공용자전거로 가로막혀 있어 충전소까지 가는 길부터 문제였다. 겨우 찾은 충전소는 몇 년 동안 관리가 되지 않은 듯, 먼지와 벌레로 가득했다.

2) 데이터 분석

[수원시 지체 장애인 분포]

[수원시 지체 장애인 분포]

영통동은 호매실동에 비해 지체장애인 수가 적다.
충전소 1대 당 400명 이상의 장애인을 수용해야하는 호매실동과 달리, 영통동은 100여 명만 수용하면 된다.
급속충전소가 적절한 곳에 설치 되어있는지 파악하고자 충전소 간 거리를 분석했다.

[영통동 내 급속충전소 간 거리]

[전동휠체어 충전소 운영 방안 연구, 2017, 한국장애인재활협회 부설 재활연구소]

영통동 내 급속충전소 3대는 평균 1.17 km거리에 위치해있다.
전동휠체어가 한 번 충전으로 30 km 내외를 이동할 수 있다는 논문 결과에 따르면 (잦은 충방전으로 충전 용량이 떨어지는 걸 감안하더라도) 수치 상으로는 전혀 문제가 없다.
과연 실제로도 문제 없이 이용 가능할지, 실태를 파악하고자 현장 조사를 다녀왔다.

3) 현장조사_영통구 보건소

[영통구 보건소 출입문]

[코로나 선별소로 운영되는 보건소]

[BAD]
영통구 보건소의 경우 2020년 3월부터 코로나 선별소로 운영되는 중이다.
평일 6시 이후와 공휴일에는 내부에 출입이 불가능했다.
건물 외부에서도 전동보장구 급속충전소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었다.
하루에도 수십 명씩 검사를 받으러 오는 사람들과 의료진들의 활동 반경을 감안했을 때 지체 장애인의 충전소 이용이 어려울 것이라 판단된다.

[Solution]
영통구 보건소는 현재 코로나 선별소로 운영되는 중이기 때문에 위치 이전을 제안한다.
400m 거리에 있는 통중앙공원은 보건소와 가깝지만 비교적 한산하기 때문에 급속 충전소가 있기에 더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3) 현장조사_벽적골 공원

[BAD]
벽적골 공원 급속충전소는 유지, 관리가 되지 않은 듯 먼지와 벌레가 가득했다.
망포역에서 500m 거리에 있는 공원이지만, 유동인구가 많지 않아 동네 주민 몇 명만이 한산하게 다닐 뿐 어디에도 여기가 ‘벽적골 공원’이라는 안내문이 보이지 않았다.
충전소까지 가는 길에는 전동 퀵보드와 자전거들이 즐비해 전동보장구가 이동하는 데에 불편할 듯 했다.
공원 중간 중간 구덩이가 파여 있고 충전소가 실외에 방치되어 있어 실질적인 사용이 불편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Solution]
벽적골 공원에 설치된 급속충전소는 품질 개선이 필요하다.
유지, 보수 서비스와 공고한 관리 체계 구축을 제안한다.

[수원시 인구 분포]

[수원시 인구와 급속충전소 위치 분포]

수원시 인구 분포와 전동보장구 급속충전소 위치를 색깔로 표시한 지도이다.
지체장애인 비율이 높은 남서쪽 (호매실동, 평동 등) 뿐 아니라 이의동의 인구가 많은 편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누구나 사고로 인해 후천적으로 지체 장애인이 될 수 있으며, 인구가 많은 행정동에는 장애인을 위한 인프라가 마땅히 구축 되어있어야 한다. 이에 우리는 이의동의 급속충전소의 실태를 현장조사 하기로 하였다.

2) 현장조사_수원역 환승센터
수원역에는 수원역 환승센터와 수원역 맞이방 총 2개의 충전소를 설치했다고 안내되어 있었다.

[BAD]
하지만 수원역 환승센터에서는 급속충전소를 찾아볼 수 없었다.
네이버에 ‘수원역 전동휠체어 충전소’를 검색해봤을 때 경기도 공식홈페이지로 이어져 파일을 확인했지만,
경기도에서 제공하는 전동보장구 충전소 설치현황 데이터는 2017년에 마지막으로 업데이트된 것으로 정확하지 않았다.

[Solution]
정확한 정보 제공을 위해 데이터 자료의 현행화가 필요하다.
또한 충전소 사용자 대부분이 50대 이상인 것을 고려하여, 전화 상으로 문의했을 때 올바른 안내가 곧장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계자들이 정확한 정보를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2) 현장조사_수원역 맞이방

수원역에는 수원역 환승센터와 수원역 맞이방 총 2개의 충전소를 설치했다고 안내되어 있었다.

[수원역 맞이방에 설치된 급속충전소]

[수원역 맞이방에 설치된 급속충전소]

[GOOD]
급속충전소가 매뉴얼에 적혀있던 대로 알맞게 설치 되어있었다.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라 사람이 붐빌 것을 예상했으나, 여유롭게 충전할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BAD]
이의동 광교중앙역의 사례처럼, 어플 ‘휠누리’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안내되었다.
24시간 운영한다는 매뉴얼 내용과는 달리 실제 충전가능시간은 06:00-24:00이다.

[Solution]
휠누리’ 관련 안내문 내용을 수정하거나, IOS 에서 서비스를 지원하도록 어플 차원에서 개선이 필요하다.
매뉴얼의 충전가능시간 내용을 수정하여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급속충전소 한 개 당 수용해야 하는 문화시설 수]

[수원시청이 수용해야 하는 문화시설 위치]

모든 장애인들은 문화시설을 마음 편히 즐길 수 있는 권리를 보장 받아야한다.
수원시 전동보장구 급속충전소가 인근 문화시설을 이용하는 장애인들을 모두 수용할 수 있는지 확인해 보았다.
문화시설마다 가장 가까운 위치의 급속충전소가 어딘지 파악하고, 급속충전소 한 개당 수용해야 하는 문화시설이 몇 개인지 분석하여 bar plot으로 나타냈다. 그 결과, 수원시청이 수용해야 하는 문화시설이 13개로 가장 많았다.

수원시청 인근 문화시설 위치를 표시하여 map으로 표현했고 급속충전소가 알맞게 설치되어 있는지 현장조사를 통해 파악해보기로 하였다.

2) 현장 조사
[GOOD]
수원시청의 전동보장구 급속충전소는 24시간 운영되는 무인민원발급창구에 설치되어 있었다.
평일 시설 운영 시간에만 사용가능한 영통구 보건소나 호매실장애인종합복지관과는 달리 시간 제한없이 24시간 사용할 수 있어서 장애인들이 훨씬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급속충전기의 상태도 양호한 편이며 휴대폰 충전기도 함께 구비되어 있어 편리성을 제공하고 있다. 위치 또한 수원시청역에서 도보 5분 내외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더라도 쉽게 찾고 이동할 수 있는 곳에 설치되어있다.

2) 태블로 대시보드

[활동 위치 설정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