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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로 보는 서울시 대중교통 이용
데이터로 보는 서울시 대중교통 이용

작성자 : 서치스(주)

활용한 데이터 셋은 다음과 같습니다.

상세정보
원천 데이터셋 추가데이터셋
서울시 지하철호선별 역 별 시간대별 승하차인원 정보
https://data.seoul.go.kr/dataList/OA-12252/S/1/datasetView.do

통합데이터지도 지하철
https://www.bigdata-finance.kr/dataset/datasetView.do?datastId=SET0700007
https://www.bigdata-map.kr/search/1157085
Johns Hopkins University COVID-19
https://coronavirus.jhu.edu/map.html




지하철과 버스는 대표적인 대중교통 수단입니다. 서울시에서 버스는 1949년에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1970년대에 심화된 도심지역의 교통난을 해결하기 위해 지하철이 등장했습니다. 서울의 지하철은 1974년에 개통되었고(각주1), 현재는 이동수단 이상의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소위 ‘역세권’은 주변의 상권 형성, 도시 개발과 부동산 가격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도시생활의 핵심 요소인 대중교통 관련 데이터도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대중교통 인프라에 대한 데이터가 있습니다. 지하철 역과 버스 정거장의 좌표, 호선과 노선의 운영 정보 데이터는 지하철 앱, 버스 앱, 지도 앱 등을 통해 생활에서 밀접하게 활용됩니다. 대중교통 이용 현황에 대한 데이터도 있습니다. 하루 동안 인구의 움직임과 이동 규모를 담고 있는 이용 현황 데이터는 우리의 일상을 보여주는 데이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본 스토리에서는 2021년 4월의 서울시 지하철과 버스의 승/하차 인원 데이터를 살펴보겠습니다.

서울시에서는 교통카드(선후불교통카드 및 1회용 교통카드)를 사용하여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고 내리는 승/하차 인원을 집계한 데이터를 매월 배포하고 있습니다. 환승 여부는 기록되어 있지 않고, 전체 교통카드 사용 빈도가 집계되어 있기 때문에 승/하차 인원이 실제 이용 인구수와 일치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인 대중교통의 이용 규모를 파악하는 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대중교통에 승차를 하면 하차를 하기 마련이므로 승차 인원을 기준으로 보면, 2021년 4월에 서울시에 위치한 지하철 역과 버스 정류장에서만 하루 약 4백 4십만명이 지하철에 탑승하고, 3백 8십만명이 버스를 탔습니다. 서울시 주민등록인구가 9백 5십만명인 점을 고려하면, 매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규모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하루 평균 지하철과 버스 승차 인원


하루 평균 지하철과 버스 승차 인원 지하철 승차인원  4,473,454 지하철 하차인원 4,447,013 버스 승차인원 3,881,815 버스 하차인원 3,790,346 주민등록인구 9,588,711




하루 평균 가장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역 Top20

데이터 상 서울시 지하철 역은 총 297개입니다. 그럼 하루에 가장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가장 북적이는 역은 어디일까요?

하루 평균 승/하차 인원의 합이 상위 7개 역은

1. 잠실역(143,668명)

2. 강남역(142,515명)

3. 고속터미널역(127,065명)

4. 서울역(121,447명)

5. 홍대입구역(115,999명)

6. 선릉역(113,357명)

7. 신림역(110,631명) 입니다.

신림역을 제외한 모든 역들은 2개 이상의 호선이 교차하는 환승역으로, 환승 인원까지 고려하면 서울의 주요 이동 허브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루 평균 승/하차 인원 합 상위 20역


하루 평균 승/하차 인원 합 상위 20역 잠실역 143,668 강남역 142,515 고속터미널역 127,065 서울역 121,447 홍대입구역 115,999 선릉역 113,357 신림역 110,631 가산디지털단지역 109,754 사당역 107,937 구로디지털단지역 105,721 신도림역 94,627 여의도역 93,445 건대입구역 86,474 역삼역 86,245 삼성역 85,100 서울대입구역 83,630 종로3가역 83,331 교대역 80,134 합정역 79,198 시청역 72,331



하루 평균 승/하차 인원의 합이 많은 상위 20개 역들을 지도로 시각화 해보면, 주요 역의 지역 분포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상당수가 강남구, 서초구, 관악구, 영등포구, 마포구, 중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하루 평균 승/하차 인원 합 상위 20역


하루 평균 승/하차 인원 합 상위 20역을 나타낸 지도 이미지



지하철 이용 인원 데이터를 승차인원과 하차인원으로 분리하여 분석해보면, 각 역이 위치한 지역의 특색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환승도 포함되어 있지만, 출근 시간에 하차 인원이 많은 역 주변은 업무지역, 반대로 승차 인원이 많은 역 주변은 주거지 혹은 주요 환승지의 특성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오전 8~9시 출근 시간대에 하차 인원이 가장 많은 역은 어디일까요? ‘가산디지털단지역’입니다. 2005년에 가리봉역에서 역명이 변경된 가산디지털단지역 주변에는 ‘G밸리’로 불리는 서울 디지털산업단지가 있습니다. 오전 8~9시 사이에만 하루 평균 18,615명이 이 역에서 내려서 일을 하러 갑니다. 다음으로 선릉역(13,243명), 여의도역(12,476명), 시청역(12,170명), 역삼역(10,979명), 강남역(10,718명), 삼성역(10,696명), 서울역(10,556명), 을지로입구역(9,492명), 구로디지털단지역(8,855명)이 있습니다.


출근시간 하차 인원 상위 20

출근시간 하차 인원 상위 20 가산디지털단지역 18,615 선릉역 13,243 여의도역 12,476 시청역 12,170 역삼역 10,979 강남역 10,718 삼성역 10,696 서울역 10,556 을지로입구역 9,492 구로디지털단지역 8,855 성수역 8,832 광화문역 8,606 양재역 8,021 을지로3가역 7,603 잠실역 7,457 종각역 7,149 공덕역 7,043 교대역 6,875 하동역 6,275 충무로역 5,882



출근 시간대의 승차 인원도 한 번 볼까요? 오전 8~9시 사이에 지하철 승차 인원이 가장 많은 역은 관악구에 위치한 신림역(10,190명)입니다.
관악구는 특히 25-29세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 청년층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 1인 가구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꼽힙니다. 신림역의 뒤를 이어 사당역(6,165명), 서울대입구역(6,067명), 구로디지털단지역(6,034명), 잠실역(5,563명), 연신내역(5,211명), 까치산역(5,148명), 화곡역(4,813명), 신도림역(4,807명), 쌍문역(4,392명)이 있습니다. 동시간대 하차 인원이 많은 역들과 차이를 보입니다.


출근시간 승차 인원 상위 20

출근시간 승차 인원 상위 20 신림역 10,190 사당역 6,165 서울대입구역 6,067 구로디지털단지역 6,034 잠실역 5,563 연신내역 5,211 까치산역 5,148 화곡역 4,813 신도림역 4,807 쌍문역 4,392 신대방역 4,249 수유역 4,193 낙성대역 4,083 봉천역 4,028 노량진역 3,748 대림역 3,697 구의역 3,680 당산역 3,660 군자역 3,514 건대입구역 3,504



하지만 퇴근 시간대인 오후 6시~7시 사이에 사람들이 많이 하차하는 역은 출근 시간대에 승차 인원이 많은 역들과 또 다릅니다. 퇴근시간에 하차인원이 많은 역들은 신림역(8,186명), 잠실역(7,955명),
사당역(7,679명), 홍대입구역(7,013명), 신도림역(6,054명), 건대입구역(5,902명), 강남역(5,791명), 서울대입구역(5,745명), 고속터미널역(5,541명), 구로디지털역(5,435명)입니다. 홍대입구역, 건대입구역, 강남역, 고속터미널역은 출근 시간대 승차 인원이 상대적으로 많지 않았던 역들로, 퇴근 후 사람들의 활동 지역이 주거지 외에 위의 역들 주변으로 확장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퇴근시간 하차 인원 상위 20

퇴근시간 하차 인원 상위 20 신림역 8,186 잠실역 7,955 사당역 7,679 홍대입구역 7,013 신도림역 6,054 건대입구역 5,902 강남역 5,791 서울대입구역 5,745 고속터미널역 5,541 구로디지털단지역 5,435 합정역 4,747 당산역 4,574 노원역 4,508 연신내역 4,447 황십리역 4,279 총신대입구역 4,176 수유역 4,174 서울역 4,161 천호역 4,057 까치산역 4,030



그럼 늦은 밤까지 활동하는 올빼미족을 위한 지하철 ‘막차’ 시간대의 이용 현황은 어떨까요? 오후 11시와 오전 1시 사이에 승차 인원이 많은 역으로 홍대입구역(880명), 강남역(802명), 고속터미널역(667명), 서울역(628명), 잠실역(548명)이 있습니다. 특히 상위 3개인 홍대입구역, 강남역, 고속터미널역의 경우 퇴근 시간에 하차 인원이 많은 역들이기도 합니다. 상당 수의 사람들이 퇴근 후 지하철 막차 시간까지 해당 역 인근에 머무르며 활동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11PM ~ 1AM 막차 시간대 승차 인원 상위 15

11PM ~ 1AM 막차 시간대 승차 인원 상위 15 홍대입구역 880 강남역 802 고속터미널역 667 서울역 628 잠실역 548 합정역 522 건대입구역 518 사당역 470 선릉역 418 신촌역 350 종로3가역 344 용산역 343 역삼역 337 왕십리역 333 교대역 324


2021년의 지하철 이용 인원은 코로나 팬데믹 발생 이전과 비교하면 전체적으로 크게 감소한 상황입니다. 2018년부터 2019년까지의 데이터를 시각화해보면, 지하철 이용 인원은 일년 중 1월과 2월에 상대적으로 적고, 3월부터 증가하다가 8월에 줄어들며, 9월 이후 다시 증가하는 패턴을 보입니다. 방학, 여름 휴가, 명절연휴 등에 영향을 받는다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 지하철역 하루 평균 승/하차 인원 2018.01~2021.04

서울시 지하철역 하루 평균 승/하차 인원 2018.01~2021.04 서울시 지하철역 하루 평균 승/하차 인원을 2018.01~2021.04까지 막대그래프로 나타냄


하지만 이러한 패턴을 깨고, 한국에서 코로나 팬데믹 확진자가 나타나기 시작한 2020년 3월에는 하루 평균 이용 인원이 증가하지 않고 급격하게 줄어듭니다. 일 년 전인 2019년 3월 이용 인구(15,054,602명)의 59.8%(8,999,855명)에 불과한 수준입니다.


이후 2020년 9월과 2020년 12월에 다시 줄어듭니다. 일일 확진자가 4백명까지 증가했던 2020년 8월과 확진자가 천명대로 증가하여 5인 이상 집합 금지 등의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실시된 결과가 지하철 이용 현황 데이터에 반영되어 있습니다. 2021년부터는 점차 증가하기 시작하여, 2021년 4월에는 11,865,285명으로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되기 직전인 2020년 2월(11,677,278명) 수준으로 회복되었습니다. 하지만 2019년 4월의 이용 인구(15,697,807명)와 비교하면 75.6%에 불과합니다.


한국 코로나 주 단위 신규 확진자 수

한국 코로나 주 단위 신규 확진자 수 2020년 7월 12일부터 2021년 5월 9일까지의 확진자수를 그래프로 나타냄


이처럼 지하철 이용 현황 데이터는 호선, 역, 요일, 시간대, 연도를 기준으로 다양하게 분석해 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이용 패턴에 변화가 있기는 하지만, 대중교통 이용 인구가 증가하는 역, 줄어드는 역을 추출해 보면, 인구의 활동이 집중되고 있는 지역을 파악하는 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지하철과 버스의 이용 인원을 비교해 볼까요? 전반적으로 버스보다 지하철의 이용 인원이 많습니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에는 지하철 이용 인구가 크게 증가합니다. 혼잡한 출퇴근 시간대에는 역시 버스보다는 지하철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시간대별 평균 지하철, 버스 승/하차 인원

시간대별 평균 지하철, 버스 승/하차 인원  04시부터 다음날 01시까지 버스 승하차 인원을 그래프로 나타냄


지역별로 지하철과 버스의 승/하차 인원을 비교해보면, 지하철을 많이 이용하는 지역과 버스를 많이 이용하는 지역이 나타납니다. 대표적으로 강남구, 중구, 마포구, 영등포구는 버스보다 지하철 이용인구가 많습니다. 북한산, 인왕산, 관악산과 같은 지형적 특성, 지역내 역의 위치, 도로 교통 상황 등이 영향을 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지하철 이용 인원이 버스보다 2.7배 많은 중구는 시청, 을지로가 위치한 강북의 대표적인 업무지역이자 명동, 남대문 시장, 동대문 패션타운 등 서울의 명소들이 밀집해 있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버스와 지하철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지만 도로 혼잡도가 높고, 교통체증이 심할 때가 많아 중구를 오고 갈 때는 버스보다 지하철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을까 추측됩니다.


하루 평균 지역별 지하철, 버스 승/하차 인원

하루 평균 지역별 지하철, 버스 승/하차 인원 지역별로 지하철과 버스의 승하차 인원을 비교한 그래프




본 스토리에서는 간단한 기술통계로 서울시 대중교통 이용 현황 데이터를 살펴보았습니다. 서울에서 매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지하철과 버스 이용 현황 분석 결과는 우리가 체험하는 일상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예상하지 못했던 사실들도 찾을 수 있습니다. 또한 대중교통 이용 현황 데이터는 교통 혼잡도 예측, 이동 경로 추천부터 대중 교통 운영 개선까지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주요 도시 인프라와 함께 지역 사회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분석해 보세요.

서울시 대중교통은 경기, 인천 등 수도권으로 노선이 연결되며 계속 확장 중이며, 또한 역명이 변경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중교통 이용 현황 데이터를 활용할 때는 이러한 변경 항목들에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지하철 관리 기관이 다른 일부 호선의 데이터는 함께 제공되지 않고 있습니다. 버스 이용 현황 데이터는 약 12,598개의 정류장과 약 633개 노선으로 구성되어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각 버스 정류장이 가지고 있는 ARS 번호를 기준으로 정류장의 좌표와 이름을 추적할 수 있는 ‘서울특별시 정류소정보조회 서비스’ API(각주2)를 함께 이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각주1. 기록으로 만나는 대한민국, 대중교통
https://theme.archives.go.kr/next/koreaOfRecord/publicTransport.do
각주2. 서울특별시 정류소정보조회 서비스’ API
https://www.data.go.kr/tcs/dss/selectApiDataDetailView.do?publicDataPk=1500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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